[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이 핵과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계속할 경우 '다른(other)'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안전성을 해치는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

미국 국무부 로고 <사진=국무부 홈페이지>

2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획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 이후 이 같이 답했다.

토너 대변인은 유엔이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안을 통과시켰음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핵 실험을 계속할 경우 우리는 다른 선택 사항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선택 사항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독일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에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방송 CBS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 중 하나는 우리의 미사일 시스템 배치였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동시에 핵 위협에 대비해서도 방어막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