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결정 짓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다음 달 3일 결정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은 같은달 4일 실시하기로 했다.
더민주 박광온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3일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한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그에 앞서 권역별로 시도당 위원장, 중진의원, 지역위원장, 당선자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며 "권역별로 충실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당선자와 당무위원 연석회의 등 논의를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민주 중진들을 중심으로 현 김종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자는 '전당대회 연기론'이 제기되며, 오늘 비대위에서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브리핑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대변인 <사진=뉴시스> |
한편 새 원내대표 선출은 다음달 4일 경선을 통해 이뤄진다.
박 대변인은 "원내대표 경선을 내달 4일 하기로 확정했다"며 "당초 10일쯤으로 예정 됐는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확정되는 3일 다음 날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새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후보는 4선의 강창일, 설훈, 조정식 의원과 3선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