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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골프 해금’ 발언 뒤 첫 티샷은 유일호 부총리

기사등록 : 2016-04-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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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제단체 회장단과 ‘내수살리기 골프’ 회동

[세종=뉴스핌 송의준 기자] 지난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 해금’ 발언 이후 현 정부 들어 공직자 중 처음으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식적인 첫 티샷을 하게 됐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30일 오전 내수활성화를 위해 체육 및 관광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체육행사는 골프며 유 부총리가 경제단체 회장단과 함께 운동을 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수도권 인근 골프장에서 경제 6단체 대표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박근혜정부 들어서는 공직자들이 골프를 접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 대통령이 취임 초기 "골프를 치지 말라고 한 적은 없지만 바쁘셔서 골프를 칠 시간이 있겠느냐"고 발언해 사실상 골프금지령으로 받아들여져서다.

하지만 내수 활성화를 위해선 골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박 대통령도 26일 간담회에서 공직자 골프 문제에 대해 "내수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며 "골프를 치지 말라고 말한 적이 없고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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