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포기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란 경제사절단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 |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용선료 등 자구안 보완책을 다시 제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한진해운 상황을 직접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을 둘러싼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이란 방문 경제사절단에 부득이 합류하지 못하고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을 대신 파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번주 내로 추가 자구안을 마무리한 뒤 다음주 초께 채권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한진해운은 자구안을 통해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채무조정을 비롯해 터미널 유동화로 1750억원을 확보하고 H라인 지분 및 벌크선 매각, 상품권 유동화, 사옥 매각 등으로 총 4112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