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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지표·연준 위원 발언 주목

기사등록 : 2016-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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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규 일자리 20만개, 실업률 5.0% 예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5월2일~6일) 뉴욕 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주요 변수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 3대 주가지수는 지난달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달간 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27% 상승에 그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4% 떨어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3대 지수가 지난 3월에 일제히 7%가량 급등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과다. 4월 들어 기업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발표됐으나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 못했고,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소비, 제조업 등 주요 경제지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이에 따라 오는 6일에 발표되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다른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20만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에 기록했던 21만5000개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4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5.0%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서 연준은 두 번째 긴축 시기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나단 릭 크레딧 아그리콜 전략가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연준 성명서가 직전 달 성명서에서 일부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문구가 고르게 삭제되는 등 매우 균형 잡힌 어조로 작성됐다"며 "연준이 두 번째 긴축 시기에 대해서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오는 6월에 열릴 FOMC 회의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3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 일정이 있고, 4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5일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이 밖에도 주요 지표도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2일에는 4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 3월 건설지출, 4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되며, 3일에는 4월 자동차판매 결과가 나온다.

4일에는 4월 ADP 고용보고서, 1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잠정치), 3월 무역수지, 4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3월 공장재 수주, 4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있다.

5일에는 4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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