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장관을 지낸 고위 공무원과 청와대 비서관 출신들이 행정기관을 상대로 업무하는 행정사무소를 열었다.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이선용 전 청와대 환경비서관 등은 2일 서울 강남에서 행정사무소 '알프스(ALPS)' 개소식을 가졌다.
이들 외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주요 부처 고위 관료 출신 행정사 약 10명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좁게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 작성을 돕거나 이를 대행한다. 넓게는 행정 기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이나 기업을 상담하고 자문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안에 따라서는 의뢰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 역할도 할 수 있다.
한편 행정사무소에 일하는 행정사는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해 도입됐다. 경력직공무원 또는 7급 이상의 특수경력직공무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하거나 6급 이상의 직위에 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은 시험 없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