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이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데 성공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3일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6억원, 당기순이익은 8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2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었다. 또 부채비율을 별도기준 145.6%까지 낮췄고, 연결기준으론 189.9%까지 내리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던 것"이라며 "비용절감과 함께 럭스틸, 코일철근 등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수익성 개선의 기초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안에 브라질 CSP 제철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CSP제철소에서 후판용 소재(슬래브)의 직접 조달로 후판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오는 3분기 완료되는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 라인 증설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핵심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자료=동국제강>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