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당기순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일 대우조선은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32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 당기순이익 3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1% 감소했고, 영업손실(4분기 -1조630억) 규모는 대폭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영업손실의 경우 3월 말 환율하락으로 환헤지 평가액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미래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했고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선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 올해 7척, 2017년 16척, 2018년 18척 등 LNG선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구안과 함께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