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이번 주(9~13일) 국내 증권사 7곳은 13종목을 추천했다. 이 중 3곳이 동시에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한 것이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중국 매출액은 전년보다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어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장 전망치 평균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견고한 브랜드 경쟁력 및 제품믹스 개선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중저가 시장에서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통한 근원적 차별화 등 다양한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며 꾸준히 주가 재평가(re-rating)모멘텀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추천 이유를 들었다.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종목을 추천하는 증권사가 눈에 띄었다.
하나금융투자는 KT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 웃돌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 호전 기대주로의 부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OCI에 대해 “실적 컨퍼런스에서 OCI는 최근 폴리실리콘 수급 상황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1분기 큰 폭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향후 고정비 축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전기차 판매 확대로 중대형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이 2017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전환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생산능력감소로 LCD 수급상황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 주가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6배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으로 모든 악재 반영된 현 시점을 적극적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LG상사, 기아차, 휴켐스, GS리테일, GKL, 두산 등이 이번 주 증권사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