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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모바일 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기사등록 : 2016-05-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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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의 이름만 알면 송금 가능

[뉴스핌=김지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모바일 KB 무계좌(ACCOUNT-FREE)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 수취인의 이름만 알면 시간·장소 구애 없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쉽게 송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9000여대 현금자동출입기기(ATM)과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모바일 KB ACCOUNT-FREE(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KB국민은행>

송금한도는 1일 미국돈 7000달러다. 송금할 때 미국 달러로 금액을 입력하면 원화로 자동 계산돼 해당 금액이 계좌에서 출금된다.

환율은 '거래시점'의 미국 달러 고시환율이 적용된다. 환율 스프레드(해외로 송금, 해외로부터 송금 등의 환율차이)의 5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송금할 때 적용되는 고시 환율이 1달러당 1100원이고 받을 때 적용되는 고시환율이 1달러당 1000원이라면, 1달러당 1050원의 환율이 적용되는 식이다. 

송금 가능한 국가는 8개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캄보디아·뉴질랜드)이다.

일단 미국 달러로 송금되지만, 현지 제휴은행의 영업점·전당포·편의점 등 20만여개 네트워크에서 송금번호·성명 정보만 있으면 즉시 현지통화로 수령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영업점이 없는 지역의 편의점 등에서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송금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다만 현금자동출입기(ATM) 등을 통해 자동화된 개념이 아니라 사람이 업무를 다루는 식이다.

베트남·캄보디아·뉴질랜드 3개국은 KB국민은행 국외점포에서도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KB국민은행의 자체 외화결제 전용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송금시간이 해외제휴기관의 영업시간 이내이면 10분 안에 송금 대금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이재욱 외환업무부 팀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송금인은 영업점 방문시간과 해외송금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수취인은 은행 계좌가 없어도 빠르고 편리하게 송금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송금 받을 수 있는 현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더 나은 외환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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