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이 두산중공업과 26억 규모의 보조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두산중공업이 EPC(설계ㆍ구매ㆍ시공)사로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의 송하우1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시간당 50톤의 증기를 생산하는 보조보일러를 공급하는 건으로 오는 2017년 1월 30일까지 제작을 완료해 납품할 예정이다.
송하우1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남부의 전력난 해소를 위한 발전소로 호치민에서 180km 떨어진 하우장 지역에 600MW급 2기 규모로 건설 중이다. 두산중공업이 보일러와 터빈을 비롯한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부문을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공급해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동지역 중심이던 수주처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과 중앙아시아로 크게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플랜트에서 발전기자재까지 수주분야가 확대되면서 올해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