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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 낮아"

기사등록 : 2016-05-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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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자금 매도 물량 제한적일 것

[뉴스핌=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김영환 신한금투 연구원은 "브렉시트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며 저소득·청년층 투표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런던 시장에 이민 2세가 당선된 것을 이유로 꼽았다.

내달 23일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5월 이후 여론조사 결과는 찬반이 2~3%포인트 이내 접전 양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브렉시트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영국의 저소득·청년층 투표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들의 미래 소득이 제조업 임금에 의존하는데, 유럽연합 탈퇴로 교역이 축소되면 저소득·청년층 일자리가 위협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유럽연합과 차별화된 이민 정책을 도입해 이민자 유입을 억제하려 한다"며 "지난 4일 런던 시장 선거에 파키스탄 이민자 2세인 무슬림 시장이 당선돼 이민자들의 투표 영향력이 확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백인이 아닌 인구는 약 40%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의 한국 주식 매도가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그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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