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의 9번째 '프렌즈' 액세서리인 '액션캠'이 다음달 출시된다.
LG전자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의해 ‘액션캠 LTE’를 오는 6월 한국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LTE 및 3G 통신을 지원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어 개인 생방송 등이 가능하다. 또 원격으로도 조작할 수 있어 CCTV,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액션캠 LTE'를 헬멧에 부착한 모습. <사진=LG전자> |
아울러 '액션캠 LTE'는 광각 150도의 렌즈와 123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넓은 장면을 고화질로 담아낸다.
무제는 95g이고 시판 중인 여러 종류의 거치대와 호환된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헬멧,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에 거치대와 함께 부착해 역동적인 영상을 만들수 있다.
이와 함께 '액션캠 LTE'는 수심 1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1400mAh로 풀HD 영상을 약 4시간 동안 촬영 가능하다.
앞서 LG전자는 스마트폰 'G5'를 출시하면서 액세서리인 ‘프렌즈’ 8종을 공개하고 6종을 지난 3월 G5와 함께 내놓은 바 있다. 9번째 프렌즈인 '액션캠 LTE'는 'G5'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OS, iOS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과도 연동한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사장(MC사업본부장)은 "액션캠 LTE는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원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영상 콘텐츠 소비 패턴도 크게 바뀔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프렌즈 출시로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랜즈 액세서리는 앞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공개 후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는 '롤링봇'과 '스마트 컨트롤러'가 있다.
'롤링봇'은 집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카메라다. 보안 및 방범,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스마트 콘트롤러'는 드론 조종기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과 브랜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업체 ‘패럿(Parrot)’과 협력했다.
이밖에도 LG전자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진행한 ‘프렌즈 모듈형 아이디어 공모전’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모듈’ ▲물리키를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물리키 모듈’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게임패드 모듈’ ▲‘카메라 기능 향상 모듈’ ▲‘스마트키 모듈’ 등의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LG전자는 접수된 아이디어 중에서 8건을 선정해 오는 20일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시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