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올 여름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부가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산업부>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기요금 관련 현재 어떤 조정 계획도 없으며, 여름철 한시적 인하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누진제 개편도 현재 검토하는 바가 없다"면서 "다만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좀 더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태희 차관은 최근 한전의 영업이익이 커졌지만 누적 적자가 크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우 차관은 "한전의 누적 부채가 107조원"이라면서 "물론 최근 영업이익이 커졌지만 지금은 투자를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내년에도 4조원, 향후 10년 간 약 60조원이 더 투자돼야 한다"면서 "지금은 전기료 인하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