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첫 우주선 발사 장소인 전남 고흥 일대가 무인비행기(드론)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 규제프리존(최소입지규제지구)을 방문한 자리에서 "드론산업은 국토교통 7대 신성장동력으로서 전남도의 지역전략산업"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성장산업으로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호인 장관은 고흥 규제프리존 현장인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 예정지(現항공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드론산업 활성화 추진현황 등을 보고 받고 시범사업 업체의 산불감시 및 진압 관련 시연회를 참관했다.
강 장관은 "국토부는 규제 완화, 인프라 조성, 시범사업 추진 등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규제특례 등이 한시라도 빨리 지역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하므로 지역 차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비행시연을 참관한 강 장관은 "드론이 산불 처리를 수행하는 것을 보니(산불감시‧진화‧구호물품 수송 등) 드론 활용 산업의 상용화가 멀지 않은 것 같다"며 "더욱 많은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증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범사업 및 실증은 현행 제도를 넘어서는 다양한 테스트가 이루어지는 만큼 무엇보다도 안전사고에 유의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