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달에도 통화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사진=블룸버그> |
BOE는 12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친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도 3750억 파운드로 동결됐다. 이날 BOE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2009년 3월 이후 0.5%로 유지되고 있으며 자산매입 규모는 2012년 7월 이후 같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
이날 BOE는 수정된 경제 전망도 발표했다. BOE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0%로 하향했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4%보다 낮은 2.3%로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은 오는 2018년 2분기 2.1%로 올라 BOE의 중기 목표치인 2%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BOE의 금리 동결 후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6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45% 뛴 1.45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