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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선자들, 첫달분 세비 악성채권 소각에 활용

기사등록 : 2016-05-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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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주거안정·가계부채·사교육비 TF도 결정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첫달분 세비 66만5000원을 악성채권 소각에 쓰기로 했다.

13일 더민주 당선인들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국회의원으로서 받는 첫 세비를 의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 끝에 결정된 것이다.  

더민주에 따르면 당선인들은 오는 30일 개원 후 이달 30~31일 이틀간 첫 수당으로 66만50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악성채권 1억원을 수각할 수 있는 금액으로, 더민주 당선인 123명의 세비를 모으면 123억원 규모의 악성채권을 소각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2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특강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첫 세비를 의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는 논의 끝에 제윤경·정춘숙 당선자가 제안한 것"이라며 "첫 세비를 서민경제 활성화와 서민고통해소 차원에서 죽은채권, 악성채권, 살아서 서민을 괴롭히는 채권을 소각하는 데 쓰면 좋겠다는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더민주는 민생국회 실천을 위한 집중 토론을 통해 청년일자리, 전월세 대책을 포함한 서민주거안정, 가계부채, 사교육비 절감 문제 등 4개의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리기로 결정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당내외 전문가와 토론을 통해 의제 압축 후 6월 말까지 현장방문 2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장방문을 근거해 내부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화 및 법제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6개월 내 법안을 제출해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며 "만약 여야 간 협상이 원만하지 않아 법안 관철이 어렵게 된다면 대선까지 끊임없이 쟁점화해서라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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