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16일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지난 1월, 1심 법원이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에게 지정하자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낸 임 고문은 이날 오전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열린 수원지방법원에 직접 참석했다.
이 사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대신 1심부터 재판을 담당한 법무법인 세종 변호인이 참석했다. 변론준비기일은 소송절차에 앞서 주요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로 원고와 피고의 소송대리인만 참석해도 된다.
이날 항소심에는 이혼 책임이 임 고문에게 있다는 이 사장과 이혼은 불가하다는 임 고문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혼 유책사유와 자녀의 면접교섭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이 사장과 임 고문은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2차례 조정을 거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