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공공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도전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6개 ‘공공기술사업화 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공연구소 TLO(기술이전전담조직)를 지원했던 ‘연구소 선도TLO 육성지원사업’을 개편해 올해부터 ‘기술수요기반 신사업 창출지원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각 TLO가 전문성·특수성을 가진 분야에서 자율적으로 전략 목표 및 활동 계획을 제시했으며 평가를 통해 공공 TLO가 주도하는 13개 컨소시엄과 민간 TLO 주도의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공공 TLO의 경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3개 기관 17억500만원, 민간 TLO는 법무법인 다래 등 3개 기관 3억5500만원 등 총 20억6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연 1회 선정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 4억4000만원 규모로 추가 선정해 올해 총 25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선정된 16개 과제는 기업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기술을 발굴해 국내외 대형기술이전, 기술출자기업 설립 등 TLO가 적극적으로 주도할 프로젝트의 목표들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 기술료 수입 100억원을 돌파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성장수요가 높은 3D프린팅기술, 경량화소재기술, 드론기술, 용접접합 관련 기술을 전략적으로 마케팅해 기술이전 20억, 기술합작 및 창업기업설립 5건에 도전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정진 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혈액암, 방광암, 대사증후군 관련 우수신약 치료제 기술을 무기로 1억원 이상의 대형기술이전 2건을 포함, 기술이전 20억의 도전목표를 제시했다.
TLO 주도의 해외기술 이전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남앤드남 특허법인과 함께 신기후시대가 열린 현 시점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자원화기술 등 사업화 중점 13개 보유기술을 해외로 이전하고, 30억원의 기술투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민간 TLO 주도 전략과제로 선정된 준성특허법인은 SYP특허사무소와 협력해 미래부가 글로벌프론티어사업으로 추진 중인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의 19개 유망기술을 대상으로 국내 기술이전 4억, 해외 기술이전 5억 이상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강성주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TLO가 지난 10년간 확충된 기술적․인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략적·도전적 DNA를 가진 활동조직으로 한 단계 거듭날 전환기가 될 것이며 다양한 기술사업화 성공 스토리가 나와서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