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이 장보고-Ⅰ(209급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따내면서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209급 잠수함 사진 <사진=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이 지난 4월 입찰 공고한 장보고-Ⅰ급 잠수함 창정비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잠수함 창정비 사업은 대우조선이 건조해 지난 2000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잠수함의 16년차(취역기준) 정비 사업으로, 약 459억원 규모다.

대우조선은 오는 2018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하고 한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잠수함 창정비는 기존의 잠수함을 완전 분해한 뒤 내부 장비를 교체하는 작업으로, 수심 수백 미터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의 성능유지와 승무원 안전을 위해 일정 주기로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앞서 대우조선은 장보고-Ⅰ급 전량에 대한 창정비 등 국내 잠수함 19척 및 인도네시아 잠수함 2척 등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신윤길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창정비 수주는 회사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 중인 해외 방산시장 개척 및 시장 경쟁력 확보, 특히 해외 잠수함 창정비 사업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