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진행한 LG희망마을 자립사업이 4년만에 결실을 맺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 주민들은 4개월간 키운 마늘을 수확했다. 이번 수확으로 주민들은 연평균 수입의 2~3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마늘을 수확했다. <사진=LG전자>

이는 LG전자가 에티오피아 현지인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농촌지역 일부를 LG희망마을로 선정해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기후와 토양에 알맞은 작물을 고르기 위해 양파, 당근, 마늘 등 16종의 작물을 시범재배했다. 그 중 마늘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주민들에게 추천하고 재배법을 전수했다. 

LG희망마을 주민 길마 테데사(Girma Tedesa)씨는 “처음 해보는 마늘 농사라 걱정이 많았는데, LG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수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현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비롯해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IVI(국제백신연구소) 위생 교육 및 무상 백신 접종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제공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