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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식·채권보다 원자재…강달러 복귀 전망"

기사등록 : 2016-05-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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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9일 하반기 글로벌 자산군 가운데 원자재를 탑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국제유가 회복이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달러강세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자산 투자 서열을 원자재> 채권> 주식> 리츠로 제시한다"며 "원자재는 상반기 중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전망이 통화정책과 달러전망, 글로벌증시 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도"라며 "국제유가 단기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미국의 물가지표가 꼬리를 틀기 시작한 상태"라며 "반등 조짐인 물가지표는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에 대한 환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연말까지 스탠다드푸어스(S&P) GSCI에너지지수가 10.9% 추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나 전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충분한 가운데 주춤했던 달러 강세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달러가 미 금리인상 속도 조절 전망에 연초 이후 쉬어가고 있다"며 "시장 컨센서스상으로는 달러 인덱스가 연내 97포인트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시장은 선진국의 경우 기존의 박스권 전망을 유지하는 한편, 이머징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유럽, 일본 주식시장에서 대해서는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했다.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증시도 Neutral 의견이었다. 인도네시아 증시만 제한적 비중확대(Limited Overweight) 의견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리스크는 선진국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 리스크는 박스에 머물고 있는 선진국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국의 경우 제한적 반등 이후 변동성이 높아지는 박스권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신흥국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유가 향방에 연계된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채권의 경우 선진국>한국>이머징순으로 접근하라는 분석이다. 선진국 금리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머징 채권금리는 브릭스 위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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