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중국에서 외국계은행 중에는 최초로 비대면 계좌개설 및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모바일뱅크를 내놨다.
22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중국하나은행)는 모바일뱅크인 '1Q뱅크(Bank)'를 출시했다.
비대면 신규 절차는 신분증 간편촬영, 전화번호 인증, 현지은행의 기존 실명계좌 연결등록의 순으로 이뤄진다. 공인인증서 등 보안매체가 필요 없어 5분 이내에 간편하게 계좌개설 및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22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중국하나은행)는 모바일뱅크인 '1Q뱅크(Bank)'를 출시했다. <사진=KEB하나은행> |
중국하나은행은 이달 내 1Q뱅크 전용상품으로 '한국의료관광제휴 금융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인들의 성형 등 한국 의료관광이 급증하고 있는 트랜드를 감안해 통역과 진료비 할인 등을 결합한 상품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신용대출, 해외 간편송금인 '1Q트랜스퍼(Transfer)' 등도 출시해 중국인 손님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도 중국 1Q뱅크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의 금융거래에서 쌓인 포인트와 'OK캐시백', '신세계' 등 제휴처들의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KEB하나은행은 캐나다법인(작년 1월 출시)과 이번 중국법인의 1Q뱅크 출시에 이어, 향후 인도네시아와 유럽 등 지역에도 출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앞으로 1Q뱅크를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유럽·브라질·미주지역 등 전세계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그룹의 목표인 '2025년 글로벌 50대 금융그룹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