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신흥 4개국(브림스, BRIMs)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3일 각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4월 브림스 판매량은 ▲브라질 1만6453대 ▲러시아 1만2201대 ▲인도 4만2351대 ▲멕시코 3053대로 총 7만4058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브림스 점유율은 역대 가장 높은 11.6%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5%를 약 6개월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현대차의 4월 브라질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줄었지만 점유율은 10.4%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러시아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점유율은 10.1%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점유율로 올라섰다.

인도에서는 현지 전략차종인 크레타의 인기로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한 4만2351대, 점유율은 17.6%를 기록했다. 멕시코에서는 총 3053대를 팔아 지난 2014년 판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월 3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신흥 4개국(브림스, BRIMs)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인도 전략모델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