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모바일, 인터넷, 기술기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브이에이트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 성장나눔게임 펀드로 진행하는 두 번째 투자다. 케이큐브벤처스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장르 개발 팀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범람 속에서 장기간 입지를 다지고 있는 캐주얼 장르에 특화된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브이에이트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2015년 7월 설립된 브이에이트는 '파티게임즈' 출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캐주얼 SNG 게임 개발사다. 파티게임즈의 전 기획총괄이사 김유리 대표와 '아이러브커피', '숲속의 앨리스'등 다수의 캐주얼 SNG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온 인력들로 구성됐다.
현재 브이에이트는 캐주얼 컨셉의 어드벤처 SNG 게임 '미니언 포레스트 for Kakao'를 정식 서비스 중이다. 설립 후 6개월 만에 선보인 이 게임은 출시 두 달 만에 월 손익분기점(BEP)을 초과 달성, 국내에서의 호응에 힘입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브이에이트는 미니언 포레스트의 글로벌 서비스에 힘쓰는 한편, 2017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차기작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차기작 또한 SNG 장르다.
김유리 브이에이트 대표는 "수 년간 캐주얼 SNG 장르에서 쌓아 온 경험을 집약시킨 웰메이드 SNG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게임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파트너는 "브이에이트는 여러 SNG 수작들로 다 년간 손발을 맞춘 국내 최고 수준의 캐주얼 장르 전문 팀"이라며 "RPG 장르에 편중됐던 기존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