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회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등을 필두로 농협 임원들이 이달부터 기본급을 반납한다.
24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조선해운업 대손충당금으로 인해 입은 손실을 책임지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 농협은행 등 일부 계열사의 본부 부장급 이상은 이달부터 기본급의 10%를 반납한다.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본부 부장급의 임금 반납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에만 해운·조선사 등에 3328억원의 충당금을 쌓아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4.2% 감소한 바 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조선해운업 충당금으로 실적이 악화된데 따른 책임으로 간부급 직원의 임금반납을 결의했다"면서 "일반 직원의 임금 조정은 노조와의 합의사안이어서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