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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임금 10% 반납...계열사CEO 동참

기사등록 : 2016-05-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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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직원은 노조와 합의거친후 결정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회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등을 필두로 농협  임원들이 이달부터 기본급을 반납한다.

24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조선해운업 대손충당금으로 인해 입은 손실을 책임지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 농협은행 등 일부 계열사의 본부 부장급 이상은 이달부터 기본급의 10%를 반납한다.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본부 부장급의 임금 반납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에만 해운·조선사 등에 3328억원의 충당금을 쌓아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4.2% 감소한 바 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조선해운업 충당금으로 실적이 악화된데 따른 책임으로 간부급 직원의 임금반납을 결의했다"면서 "일반 직원의 임금 조정은 노조와의 합의사안이어서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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