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4일 "2016년 시대 과제는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라며 "격차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역량강화 집중 워크숍에 참석해 “민심은 크게 세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변화하라, 그리고 민생을 챙겨라, 실천하라”며 “그에 따라 우리 당은 공부하는 정당,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크숍도 그 일환”이라며 “격차는 모든 분야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격차를 약화시키고 있다. 악순환에 빠져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은 정치고 국회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이날 워크숍은 국민의당 의원이 대다수 참석한 가운데, 김준 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팀장이 강사로 나서 ‘노동시장 양극화 현황과 입법·정책적 대응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김준 팀장은 “독과점은 지속적으로 강화됐으나 그에 비해 낙수효과는 미미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의 지속이 노동자의 부문별 고용안정성의 현저한 차이를 불러왔고, 이것이 비정규직 탈출 가능성을 가장 낮게 만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구조의 갑을관계를 개선하고, 히든 챔피언을 육성해 중소기업의 시장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사관계 제도 개혁 ▲비정규직 보호 강화 ▲사회보험 사각지대 축소 ▲세제개혁을 통한 소득재분배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31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세 번, 총 15회(8~22강) 주제별 집중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전 의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전 7시부터 조찬을 포함해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