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24일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당 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차기 지도부부터 집단지도체제를 당 대표의 권한이 크게 부여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지난 4·13 총선 패배 이후 지도부 공백을 포함한 당 혼란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과 지도체제 개편까지 함께 논의됐다.

정 원내대표와 김 전 대표, 최 의원은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 형태와 관련해 최근 중진 회동에서 의견이 모아졌던 비대위와 혁신위원회의 통합안을 선택하기로 합의했다.

혁신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영입하되, 주류와 비주류가 합의한 인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정 원내대표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가 제안받은 후보에 동의하면 후보자를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추천해 선출하게 된다.

혁신비대위는 앞으로 당 혁신 및 전당대회 준비와 함께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 체제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 마련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회동에서는 5~6명의 혁신비대위원장 후보감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