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인 25일 방한,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서 참패하고, 당이 내홍을 겪는 와중에 반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2월이면 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점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반 총장이 방한 중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어떤 인사들을 만날지 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AP/뉴시스> |
반 총장은 방한 기간에 일본을 잠시 다녀오는 것 이외에 총 6일간 우리나라에 머문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오후 6시30분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26일 오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전직 외교장관들과의 조찬도 예정돼 있다.
26일 오후에는 26~27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27일 저녁 서울로 돌아온다.
28일에는 서울에 머물며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향에서 상경하는 모친 신현순(91)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촐한 가족모임을 갖고 건강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에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오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한다.
이날 저녁 총 6일간의 체류일정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