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상장지수증권(ETN) 9개 종목이 신규 상장하면서 ETN 전체 상장종목수가 사상 최초로 100개를 넘어섰다.
<자료=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미국 대형주 ETN(H)' 등 4개 종목과 한국투자증권의 'TRUE 레버리지 엔선물 ETN' 등 5개 종목을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9개 종목이 상장하면 상장종목수는 101개가 된다. ETN시장 개설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에 상장하는 미레에섯 미국 대형주 ETN 등 4개 종목은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MSCI가 산출하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를 추종한다. 거래소는 해당 ETN 상장으로 인해 선진시장 포트폴리오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TRUE 엔선물 ETN 등 5개 종목의 경우 거래소에 상장된 해당 통화선물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2배·-1배로 추적하는 ETN이다. 해당 종목은 엔화 및 유로화에 투자하는 첫 ETP상품이다. 이를 통해 안전자산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손쉽게 엔선물·유로선물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이란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단, 해당 ETN은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공시 등을 통해 관련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