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과 런던 증시가 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탓에 전반적인 거래 분위기는 한산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
3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6.92포인트(0.46%) 오른 1만333.23에 거래를 마치며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66포인트(0.32%) 오른 4529.4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 3.4%가 오르며 2월19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던 범유럽지수 스톡스600 지수는 0.50포인트(0.14%) 상승한 350.14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뒤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잇따라 상승 마감하며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0.5%보다 상향 조정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유럽연합(EU)이 유럽의 대형 트럭 제조업체들의 담합 혐의에 사상 최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자동차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8%가 뛰었다.
개별주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곳은 네덜란드 우체국인 포스트NL로, 벨기에 우체국 B포스트의 인수 시도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3.5%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런던 증시는 은행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