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의 자동차(VC) 사업 부문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 VC사업의 외형이 올해 하반기 GM 볼트(BOLT) 전기차 부품 생산을 통해 본격화 돼 2016년 매출 2조3000억원,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VC는 xEV(전기차) 경험이 많지 않은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효율성이 높은 턴키(일괄계약) 방식으로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VC 영업이익이 2020년 4125억원으로 전체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 전사 영업이익 대비로는 34.5% 수준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하이투자증권은 MC(스마트폰) 사업부문의 부진을 감안해도 LG전자가 2017년까지 전제적인 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MC의 턴어라운드는 올해 하반기, 연간으로는 내년을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하반기 후발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예상돼 반사 이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