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의 공모사채 2400억원(177-2회)에 대한 채무조정안이 가결됐다.
해외 선주사와 용선료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현대상선이 31일 오전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제177-2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를 열었다. 이날 사채권자집회에 참석한 사채권자가 주주명부에 수록된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현대상선은 31일 오전 11시 연지동 사옥에서 2400억원 규모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무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7월 7일 만기였던 채무의 50% 이상이 출자전환되며 나머지 채무는 연 1%의 이자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된다.
집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100% 동의로 가결됐다"며 "채무재조정방안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11시 집회에서 용선료 협상이 잘 되고 있으며, 해운동맹도 바로 가입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협조를 호소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집회를 비롯해 내일인 1일까지 총 5차례의 집회를 열고 8043억원의 비협약채권에 대한 만기연장과 출자전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