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그룹 광고계열사 제일기획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 연말부터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와 매각협상을 벌였지만 최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은 당초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제일기획 지분은 삼성물산이 12.64%, 삼성전자가 12.60% 등 삼성 계열사들이 28.44%를 보유하고 있다.
협상 결렬의 이유 중 하나는 제일기획의 스포츠단 운영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기획은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 삼성블루윙스(프로축구) 등 스포츠단 다섯 곳을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의 제일기획 매각 추진은 지난 1월 블룸버그가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공개 매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