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제20대 국회 원(院)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견해차가 커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 날 낮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열고 원 구성 문제 협의에 들어갔다.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실무자들이 직접 회동하는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6일만이다.

20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회동이지만 전반기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조차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법정 시한을 넘길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예측이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 국회의장과 국정운영에 필수적인 운영·법사·기획재정·예산결산특별위·정보위 등을 사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거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 운영위원장, 정무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기존 여야가 나눠가졌던 기재·교육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위원장 중 2개를 가져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국회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