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이후 7개월간 총 501만건의 계좌가 주거래은행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이 자동이체 순유입 28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좌이동서비스란 여러 곳에 나뉘어져 있는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한 은행 계좌로 모아 변경하는 것이다.
6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결제원·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변경서비스 시행 이후 7개월(2015년 10월 30일~2016년 6월 3일)간 총 551만명이 본인의 자동이체내역을 조회했고, 501만건의 계좌변경을 신청했다.
계좌이동서비스 이용현황 <사진=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결제원·은행연합회> |
특히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채널을 은행창구까지 확대한 3단계의 경우에만 446만2000명이 자동이체내역을 조회했고, 총 452만2000건의 계좌변경을 신청했다.
요금청구기관 업종별로는 보험(39%), 카드(23%), 통신(16%), 기타(22%) 순으로 변경신청이 많았다.
자동이체 순유입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EB하나은행(28만건)이었다. 이어 신한은행(27만건), IBK기업은행(10만건) 등 순이었다.
계좌수(계좌이동서비스 대상, 개인 수시입출금식 예금계좌 기준) 대비 순유입 비중은 경남은행(2.1%)이 가장 많았다. 이어 KEB하나은행(1.3%), 부산은행(0.9%) 등 순이었다.
은행연합회·금융결제원 등은 "KEB하나은행은 금리·수수료 우대 혜택을 확대한 주거래우대 패키지 상품 출시와 함께 하나멤버스(하나금융그룹 멤버십) 등을 통해 고객혜택을 확대한 것이 선전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2월부터 본인명의 은행계좌를 한 번에 조회해 불필요한 비활동성계좌를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