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스터블루가 에오스 인수 2개월만에 서비스 본격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카카오의 게임계열사 엔진(舊 다음게임)과 PC온라인 게임관련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PC온라인 게임은 지난 4월 인수한 '에오스: 새로운 전쟁' 이다.
에오스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게임으로 EOS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한 그래픽으로 실사풍 판타지 월드를 구현한 킬러게임이다.
2013년 9월 출시 후 그 해 4분기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등극한 바 있고, 대 지역과 다양한 던전, 전장과 길드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 선택적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지닌 PvE (Player VS Environment)를 극대화한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에오스: 새로운 전쟁'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게임의 콘텐츠와 핵심 재미, 그래픽 톤 및 이용자 환경 등 전면 대 개편 업무에 착수, 뉴 브랜딩을 통한 재런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PvE를 지향하며 콘텐츠 시즌제를 도입해 던전 플레이 위주였던 기존 '에오스'의 모습은 탈피하고, 대규모 '전쟁'에 초점을 맞춰 치열하고 짜릿한 이용자들간의 전투(PvP, Player VS Player)와 무한 레벨업을 가능하게 해 신작에 버금가는 초대형 MMORPG로 재탄생될 방침이다.
미스터블루 에오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게임사업 진출이 처음이다 보니, 안정적인 사업전개를 위한 파트너사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엔진의 경우, 카카오의 게임 계열사로 모바일게임과 PC게임관련 사업인프라가 전세계 최고수준으로 초기 비즈니스의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 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엔진은 지난 4월 다음게임과 합병을 완료한 바 있으며, 카카오 기반의 모바일 게임, PC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가상현실 등에 이르기까지 멀리 플랫폼 게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여기에 게임사업관련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성공적인 게임 퍼블리싱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했다.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한 각종 기술기반 인프라 등도 확보해 신규게임의 성공적 안착을 견인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엔진과의 협업은 단순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떠나 만화 및 웹툰을 이용한 게임사업을 본격화하는데 최적의 성공파트너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