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란 국영선사인 이란국영해운사(IRISL)와 이란해상석유공사(IOOC)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등 한국 조선업체들과 24억달러(약 2조7700억원) 규모의 예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로고 <자료=각사 홈페이지>

지난 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IRISL이 현대미포조선과 최대 10척의 유조선과 최소 6척의 핸디사이즈(Handy size) 유조선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IRISL은 최대 6척의 1만4500TEU(20피트 높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급 컨테이너선 공급 수주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의 다롄 조선도 수주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다른 소식통이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의 자회사인 IOOC가 대우조선해양과 최소 5대 이상의 잭업(jack-up)리그 수주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잭업리그 가격은 대당 2억500만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