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부문은 과거 계획했던 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고강도 경영 쇄신 작업으로 국내외 부실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M&A)으로 부실 계열사를 축소하거나 정리하기 보다는 자금 확보 차원에서 계열사 자체를 매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계열사 35개사를 추가로 매각하거나 청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35개 계열사를 더 쳐내 국내 부실 계열사를 50% 줄이고 해외사업도 30% 정도 감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전민준 기자> |
권 회장은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7회 철의날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주형환 장관이 철강 구조조정에 대해서 추가로 주문한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권 회장은 "TF팀이 진행하고 있으니까 결과를 지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원샷법과 관련, "철강산업에 대한 원샷법 가이드라인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오고 시행방침이 제시된다면 거기에 따라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