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페루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변화를 위한 페루의 당’ 쿠친스키 후보는 지난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50.1%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접전을 펼쳤던 민중 권력당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와는 단 4만1438표의 차이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당선자 <출처=블룸버그> |
쿠친스키 당선자는 다음 달 28일부터 5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후지모리 후보 당선은 실패했지만 그가 이끄는 민중권력당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의회 130석 중 73석을 차지하며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반면 쿠친스키 정당이 확보한 의석은 18석에 그쳐 주요 좌파 연합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