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기준금리가 연 1.50%에서 1.25%로 인하됐지만, 올해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월 및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출성장에 따른 자산효과로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오히려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전환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3Q16(E) 및 4Q16(E) NIM 하락에 따른 상장은행 이자이익 감소액 <사진=유진투자증권> |
김 연구원은 "이번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올해 이자이익 감소는 총 13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상장은행 이자이익 대비 0.4% 및 순이익 대비 1.7%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올해 2분기 NIM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3분기 및 4분기 NIM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한차례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어 은행 대출금리에 일부 선반영돼 있다"며 "게다가 가계부문 고정금리대출 비중의 확대와 조달금리 리프라이싱효과, 대출성장에 따른 자산증가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17년부터 NIM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