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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태양광발전 수익금으로 495가구 전기료 지원

기사등록 : 2016-06-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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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폐(閉)고속도로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금을 전기 취약계층 가구의 복지를 위해 쓴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도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태양광 발전 수익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지역 취약계층 495가구의 전기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12월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나들목(IC) 녹지대 등으로 확대해 51곳에 2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올 연말까지 모두 116개소 54.9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54.9MW는 속초시 인구(약 8만1000명)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60곳에는 모두 1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완료된다.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 발전은 휴게소 차량의 주차공간은 그대로 유지한 채 그 위에 지붕형태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2014년 남해고속도로 함안(순천방향)휴게소에 처음 설치된 바 있다. 이 같은 방식은 평소 전기를 생산하면서 햇빛이나 눈․비를 막아주는 캐노피 역할도 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목표대로 발전용량 54.9MW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면 연간 3만2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최광호 사업본부장(왼쪽)이 태양광 발전 수익금 1억 2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박찬봉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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