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제20대 국회 상반기 기획재정위원장에 4선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내정됐다. 또 정무위원장에는 3선의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혜훈·조경태·이종구의원에 대해 투표를 한 결과 조 의원이 114표 가운데 70표를 얻어 기재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
경선을 통해 선출된 조 의원은 전반기 위원장 임기 2년을 맡게 된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정무위원장에는 앞서 후보로 등록한 이진복·김용태(서울 양천을)·김성태(서울 강서을) 등 3명이 분할해 맡기로 했다. 자율 조정을 통해 이 의원이 첫 1년간 위원장을 맡고 김용태 의원이 나머지 1년, 김성태 의원이 후반기 2년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안행위원장에는 유재중 의원이 내정됐다. 이날 의총에서 박순자·유재중·이명수 의원이 경합한 끝에 안행위원장 후보로는 114표 가운데 53표를 얻은 3선의 유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국회 운영위원장에 정진석 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장에 권성동 의원, 정무위원장에 이진복 의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에 신상진 의원, 국방위원장에 김영우 의원, 정보위원장에 이철우 의원을 내정했다.
법사위원장, 정무위원장, 미방위원장에는 복수 의원들이 도전했었으나 후보자들과 원내지도부의 협의 끝에 임기를 분할해 경선없이 순서대로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의원총회에서 내정된 후보자들은 오후 본회의 투표를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