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한일 외교부 국장급 회담 대표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담당하는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교체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4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가나스키 겐지(金杉憲治·56) 외무성 경제국장을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으로 선임하는 인사안을 의결했다.

가나스키 수석대표는 도쿄도 출신으로 히토쓰바시(一橋)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83년 외무성에 입부한 후 2014∼2015년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지내고 지난해 10월부터 외무성 경제국장으로 일해왔다.

가나스키는 향후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의 카운터파트로서 한일 국장급 협의에 참석해 군위안부 합의 이행 등 양자 현안을 논의하게 됐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지난 1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열린 회의에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아시아대양주국장으로 부임한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58) 국장은 8개월 만에 외무성 수석국장 격인 종합외교정책국장으로 영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