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입물가도 함께 올랐다. 수입물가는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45 (2010년 100을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77.43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비 2.4%, 3.5% 상승한 것이다.
<자료=한국은행> |
수출물가지수는 3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원 환율 및 석탄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요 품목별로는 벙커C유 가격이 전월비 18.7% 휘발유가 11.0% 오르는 등 석탄 및 석유 제품이 14.1% 상승했다. 공산품 가격은 2.4%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비 0.3%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
수입물가지수는 77.43을 기록, 지난해 10월 78.34 이래 7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수입물가는 달러/원 환율과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등락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
수입물가지수 주요 품목으로는 원유가 전월비 15.9%, 벙커C유가 19.7% 오르는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9.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외에도 한달 동안 옥수수는 7.3%, 부탄가스는 10.9%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지난달 달러/원 평균 환율은 1147.51원에서 1171.51원으로 2.1% 올랐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8.99달러에서 44.26달러로 13.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