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반도체업계 퇴직자들이 전문강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퇴직인력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지원자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만 45세 이상의 반도체 기술 전문 퇴직인력 중 자격 심사를 거쳐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7월 4일부터 9월 5일까지로 총 10주 동안 하루 8시간씩 주 3회(총 216시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고 과정 우수 이수자에게는 연수 장려금도 지원한다.
또 협회는 ‘기술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으로 재훈련을 거친 퇴직인력들이 재취업의 기회를 얻고 반도체 분야 여러 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반도체 퇴직인력의 누적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해 하나의 독립된 인력뱅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배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적자원개발팀장은 "전문강사화 된 반도체 퇴직인력을 대학 내 산업현장 교수로 투입하거나 기업강사로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이같은 퇴직인력 지원 및 활용을 통해 반도체 산업 내 인적자원 개발에 관한 선도적 협의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와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를 비롯, 협회 소속 260여 개 반도체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