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회복했다. 올 들어 주요 제조업 지표가 연이어 부진한 추이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결과다.
제조업 현장 <출처=블룸버그> |
15일(현지시각)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6.0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치인 마이너스 5.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전월 마이너스 9.0에서 강한 반전을 이룬 것이다.
다만, 지난 4월 기록한 9.6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제조업 경기의 확장과 위축으로 구분된다.
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이 최근 수개월 사이 가파르게 뛰었지만 여전히 고점에 비해 저조한 수준인 데다 글로벌 경제 전반의 성장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이달 제조업 수주와 출하가 확장 국면을 회복했고, 6개월 전망 역시 개선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주요 지역별 제조업 지표 가운데 첫 순서로 발표된다. 업계 투자자들은 이보다 16일 발표되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를 더욱 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