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현대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가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화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978억원, 704억원이 예상된다"며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기초소재(유화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할 전망"이라며 "폴리염화비닐(PVC) 스프레드 상승, 계절적 폴리에틸렌(PE)수요증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동률 상승 등이 실적 증가의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한화토탈 등 지분법이익이 증가하면서 세전 손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이어 "증설 효과를 통한 태양광 사업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이같은 실적 확대 기대에 따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21%, 22% 상향 조정해 새롭게 산출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