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유해성 논란이 제기된 공기청정기·에어컨 필터 무상교체를 시작했다.
LG전자는 21일 홈페이지 공지시항에 '대상 제품 확인 및 무상교체 신청하기' 버튼을 추가했다. 해당 필터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OIT가 포함되지 않은 필터로 무상교체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LG전자는 지난 17일 공지를 통해 3M의 특정 필터(초미세 먼지 필터)에서 극소량의 OIT 성분이 포함된 것을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들이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사용 중인 공기청정기·에어컨 모델명을 입력해 옥타이리소씨아콜론(OIT) 함유 필터가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고 교환 신청도 바로 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공기청정기 필터 유해성 논란은 지난 15일경부터 제기됐다. LG전자는 이틀만인 지난 17일께 회사의 공식 대응방향을 내놨고, 곧바로 추가 조치에 나서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공기청정기, 스텐드형 에어컨 중 해당 필터적용 모델이다. 단, 벽걸이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제습기 등은 대상이 아니다.
LG전자는 해당 모델 1대당 1회 무상교환을 제공한다. 배송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오는 27일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