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주관하며 SKT, KT, LGU유플러스, 네이버, 카카오 등이 후원하는 ‘2016년 국민행복 IT경진대회’가 21일 양재 aT센터 제2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국민행복 IT경진대회는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이 참가해 IT활용 능력을 발휘하는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이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불편함의 벽, 신체적 제약, 국경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로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Shooting for Your Dream)’를 주제로 정했다.
미래창보과학부 |
지난 5월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선에서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참가한 412명(장애인 124명, 고령자 168명, 결혼이민자 120명)을 비롯해 가족 및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 중 최연소자는 17세(1999년생, 한주환, 장애인부문, 서울), 최고령자는 83세(1933년생, 박동민, 고령자부문, 대전)이며, 러시아‧중국‧캄보디아‧일본 등 9개국 결혼이민자 출신이 참가해 IT 활용능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모바일 경진을 고령자 부문에서 결혼이민자 부문까지 확대해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구‧손자 등에게 사진보내기, 여행이나 생활 편의시설 예약하기 등 매년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활용 중심의 정보화교육 실시를 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별 수상자에게 국무총리상 3점, 미래부장관상 8점,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9점 등을 포함해 모두 70점의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보통신기술(ICT)발전이 우리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신체적, 물리적 제약과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며 “미래부는 ICT를 활용해 지능정보사회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